남수단 평화유지를 위해 전역을 연기한 한빛부대 13진 장병 6명이 임무완수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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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의 평화유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빛부대 13진 장병 6명이 휴가를 자진반납하고 전역을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박성호 중사와 연석원·윤수열·허진수·조민우·박태우 병장 등 6명이다.
부대는 원래 지난해 12월 3일 12진과의 부대교대를 목표로 파병을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지 격리시설 부족으로 교대 시기가 2개월 정도 늦어졌고, 복귀도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박 중사 등 6명은 휴가 보장과 전역 일자를 맞추기 위해 14진과의 교대 전 귀국해야 했지만, 이들은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잔류를 선택했다.
박 중사 등 5명은 13진 1제대와 함께 복귀해 지난 19일 전역했고, 연 병장은 다음 달 9일 2제대로 복귀해 전역할 예정이다.
노산(육군대령) 한빛부대 13진 부대장은 “어려운 시기에 남수단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 준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특히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6명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부대원 전원이 임무를 완수하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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