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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_O_217674 작성자_합참공보실 작성일_19.05.31 08:21:24
[가정의 달] 아크부대에 파병 중인 엄마들(190521)
  • “여보! 아이들을 부탁해!”
    - 아크부대에 파병 중인 엄마들 -



    ○ 아빠가 파병을 가는 경우도 드물지만 엄마가 파병을 가는 경우는 더욱 흔치 않다. 아크부대에는 더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 사랑하는 자녀들을 두고 열사의 땅 UAE에 온 엄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아 원사, 강경희 상사, 김희정 중사가 그 주인공이다.


    ○ 군사훈련 보좌담당관 김정아 원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임관하여 29년째 특전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다. 여군 최초로 천리행군을 완주했으며 자이툰부대와 동명부대에 이어 이번 파병이 세 번째인 베테랑 특전 여군인 김 원사는 23살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 두 번째 파병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조금은 나태해져 있는 군 생활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주어 남은 군 생활을 열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파병을 지원한 김 원사는 엄마처럼 부대원들을 살뜰히 챙긴다. 때문에 부대원들에게는 정말 엄마 같은 존재이다. 현재 김 원사의 자녀도 육군 용사로 군 복무 중이어서 부대의 용사들과 어린 후배들을 보면 아들 같은 생각에 더욱 챙겨주고 싶고 애착이 간다고 한다.


    ○ 앞선 두 번의 파병 경험을 통해 군인으로서 국가를 대표하여 임무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가슴 뭉클하고 어깨가 무거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는 김 원사는 “집 떠나면 고생이고 나라 떠나면 애국자 된다는 말처럼 고생 끝에 애국자가 되어 무사귀환하고 싶다”며 “아크부대가 군사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낙하산 포장반장 강경희 상사는 어린 시절 대민지원을 나온 육군의 푸른 군복에 반해 군인의 꿈을 품고 특전 부사관이 되었다. 고공기본교육에서 남편을 만나 고공 결혼식을 올린 강 상사는 20살, 17살, 10살의 세 자매를 둔 다둥이 엄마이다.


    ○ 해외파병 부대 중 유일하게 낙하산 포장반장이라는 직책이 있는 아크부대에서 본인이 가진 낙하산 포장 및 정비 관련 능력을 발휘한다면 군 생활의 뜻깊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 파병을 지원했다.


    ○ 파병을 오는 것은 기쁜 일이었지만 파병 가지 말라며 우는 막내딸을 보는 것은 너무 마음 아픈 일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10살 막내딸에게 ‘엄마는 멋진 군인이라 나라를 지키러 가는 거야’라고 말하며 타이르니 출국 당일에는 ‘엄마 멋있어요! 훌륭해요! 사랑해요!’라며 울음을 꾹 참고 인사해줘 무거운 마음을 조금은 덜고 올 수 있었다고 한다.


    ○ 국궁 4단으로 부대원들에게 국궁 지도와 전통무예도 전수해주고 있는 강 상사는 “해외파병지에서 군인으로서의 충성심과 임무수행능력 등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이 기간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보담당관 김희정 중사는 육군과 해병대 부사관에 동시에 합격했던 인재로 파병전담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에서 8년간 파병준비 장병 지원업무를 하며 파병의 꿈을 키웠다. 아직 6살인 자녀가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파병을 지원했다.


    ○ 어린 딸을 두고 출국을 하며 걱정도 많았지만 ‘엄마, 사막에 가서 착한 동물들 잡아가는 나쁜 사람들 혼내주고 와요. 로운이는 아빠랑 잘 있을게요.’라는 딸아이의 씩씩한 말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파병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 아직도 엄마를 찾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딸이 고맙기도 하지만 가끔은 그런 딸이 야속하기도 하다는 김 중사는 “군 생활 중 8개월이라는 시간을 해외에서 근무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파병 기간 동안 일·가정 양립을 몸소 실천하는 사랑하는 남편과 하루하루 부쩍 커가는 예쁜 딸을 보지 못하지만 이 또한 아내로서, 군인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파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편, 지난 2월 26일 UAE에 전개한 아크 15진은 기혼 여군 3명을 포함하여 총 9명의 여군이 임무수행 중이며 아크부대 파병 최초로 여군이 작전팀에 포함되어 UAE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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